성착취물 유포·도박…잇단 군인 스마트폰 범죄
[앵커]
지난해 4월부터 부대 내 병사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허용된 지 1년이 된 현재, 스마트폰으로 인한 범죄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기야'는 군 복무 중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대 내 디지털 성범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도박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2일 부대 생활관은 물론 전역 이후에도 불법 도박을 해온 남성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실제로 도박 문제로 상담을 받고 있는 군인의 수는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된 이후 늘고 있습니다.
부대 안에서 병사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지 1년째.
인권향상을 위해 도입됐지만 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윤형호 /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교육의) 중점이 주로 도박 등 위주로 관심을 뒀는데 n번방 같이 성범죄 관련 내용들이 나올 것으론 생각을 못했겠죠.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 등이 미흡했던 점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n번방 사건에 현역 군인이 연루된 사실이 알려진 뒤 국방부는 범정부 디지털성범죄 TF에 참여해 제도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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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지난해 4월부터 부대 내 병사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허용된 지 1년이 된 현재, 스마트폰으로 인한 범죄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공범으로 지목한 텔레그램 대화명 '이기야'는 현역 군인입니다.
'이기야'는 군 복무 중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대 내 디지털 성범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도박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2일 부대 생활관은 물론 전역 이후에도 불법 도박을 해온 남성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2015년부터 4년간 3,800여 차례 약 9억6천만원을 도박사이트에 입금한 뒤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도박 문제로 상담을 받고 있는 군인의 수는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된 이후 늘고 있습니다.
부대 안에서 병사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지 1년째.
인권향상을 위해 도입됐지만 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다방면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윤형호 /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교육의) 중점이 주로 도박 등 위주로 관심을 뒀는데 n번방 같이 성범죄 관련 내용들이 나올 것으론 생각을 못했겠죠.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 등이 미흡했던 점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n번방 사건에 현역 군인이 연루된 사실이 알려진 뒤 국방부는 범정부 디지털성범죄 TF에 참여해 제도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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