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도 하고 그림도 감상하고'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제21대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에서는 모두 912곳의 투표소가 마련됐다.
지역 유권자 295만8천290명이 이곳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투표소는 접근성을 고려해 주민센터, 초·중·고교 강당, 경로당, 마을회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복지관, 도서관, 문화센터 등 공공시설이나 민간시설에 설치된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땐 색다른 곳에 마련되기도 한다.
12일 부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장림2동 제4 투표소는 태권도장에 마련됐다.
건물 1층이라 유권자들이 쉽게 오갈 수 있는 점이 고려됐다.
수영구 광안1동 제4 투표소는 세차장 1층에 차려진다.
이 세차장에는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있어 편리하다.
광안2동 제2 투표소는 태권도장, 남천2동 제3 투표소는 검도관으로 정해졌다.
민락동 제2 투표소는 화랑인데, 이곳은 2016년 총선, 2017년 대통령선거, 2018년 지방선거 때도 투표소로 이용됐다.
투표하면서 동시에 그림도 볼 수 있어 유권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곳이다.
비닐장갑 끼고 한표 행사 |
금정구 금사·회동동 제3 투표소는 회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예술지구P' 1층 공연장에 마련됐다.
중구에서는 자동차 판매장인 쉐보레 중부영업소가 중앙동 제2 투표소로 변신해 유권자들을 맞는다.
유권자들은 투표 순서를 기다리면서 전시용 신차를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외에 마련된 투표소도 있다.
금정구 서2동 제1 투표소와 서구 동대신2동 제1 투표소는 각각 목욕탕 외부 주차장에 투표소를 차린다.
민간시설의 경우 투표일 전날 본격적인 투표소 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소로 지정되면 하루 동안 생업에 종사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시설은 30만원, 공공시설은 10만원의 임차료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소중한 한표 행사' |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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