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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광주 '전일빌딩 245' 관리 운영 조례 공포…개관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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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9일 개관 예정…코로나19 상황 따라 연기할 수도"

연합뉴스

전일빌딩 245 내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리모델링을 거쳐 광주의 현대사를 품은 문화 시설로 다시 태어난 '전일빌딩 245'가 개관을 눈앞에 뒀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개방 시간과 이용 절차 등을 규정한 전일빌딩 245 관리 운영 조례가 지난 1일 제정·공포됐다.

전일빌딩은 1층 로비, 광주 도심과 무등산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은 하절기 오전 9시∼오후 10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남도 관광센터, 디지털 정보 도서관은 오전 10시∼오후 7시, 시민갤러리·전일 생활문화센터·중소회의실·다목적강당 등은 오전 9시∼오후 10시 연다.

공익이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시민 누구나 3만∼5만원을 내고 중·소회의실, 다목적 강당, 시민갤러리 등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만 휴관한다.

광주시는 오는 29일 시설을 개관하기로 했다.

다만 시민 복합문화시설인 점을 고려해 사회적 거기 두기 방침에 따라 개관일을 미룰 수도 있다.

전일빌딩은 1968년 광주 동구 금남로 1가 1번지에 준공돼 광주 도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인식됐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도청 광장, 분수대에서 쫓겨온 시민이 몸을 숨기기도 했던 곳이다.

연합뉴스

전일빌딩 245 내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일빌딩 245는 도로명 주소가 금남로 245일뿐 아니라 2016∼2017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245개 총탄 흔적이 발견된 사실을 상징해 붙여진 이름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 명예훼손 혐의 재판 과정에서 이뤄진 추가 조사에서 탄흔 25개가 더 발견됐지만, 광주시는 이름을 고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4년여간 국비 120억원, 시비 33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천243㎡를 리모델링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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