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주기를 닷새 앞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진실을 향해 달리는 노란 차량 행진'이 진행되는 모습./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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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경기 안산에서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차량 행진' 형태의 집회가 열렸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참석자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광화문광장을 돌았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4·16 연대' 등은 11일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진실을 향해 달리는 노란 차량 행진'을 진행했다.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기획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자가용을 타고 오후 1시 경기 안산시 초지운동장에 모였다가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했다. 주최 측 추산 200여대의 차량이 참여했다.
노란색 스티커를 붙인 차량, 노란색 바구니를 단 차량 등은 시속 20~30㎞ 이내로 서행하면서 광화문광장을 빙빙 돌았다. 사건이 발생한 4월16일을 기억하기 위해 오후 4시16분에는 5초간 경적을 울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진에 참여한 서울 시민 김모씨(53)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왔다"며 "매년 이맘때쯤 성당에서 추모 미사에 임했는데 코로나19 탓에 미사가 열리지 않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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