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성 착취 텔레그램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며 음독했던 남성이 다시 극단적 시도를 해 끝내 숨졌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몸에 외상 등 타살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A씨 주변에는 그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경찰에 자수하는 과정에서 음독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수했고, 실제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아동음란물 등 340여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얼굴이 파래지는 청색증을 보인 A씨는 "경찰서에 오기 전 음독했다"고 실토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