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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재] 문화뉴스 'MHN 세계'

[MHN 세계] 교도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진원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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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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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쿡 카운티 교도소, Tannen Maury/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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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신음하는 가운데 열악한 시설에서 집단 생활이 필수적인 교도소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정면으로 노출되어 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쿡 카운티 교도소(Cook County Jail)'에서 죄수 238명, 교도관 115명 등 총 350명 가량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는 미국 내 단일 시설에서 가장 많은 수의 집단감염 사례이며 아직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검사를 받지 못한 상황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약 70만 명의 죄수가 수감 중인 브라질도 예외가 아니다. 9일 브라질 국가 교정국에 따르면 자국 교도소 내 의심 환자가 총 125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교도관들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공안부장관은 재소자들을 최대한 격리하라고 지시했으나 유의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 역시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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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된 IS 인원들, Bram Janssen/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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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란의 교도소에선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교도소 폭동 및 강경 진압이 일어났다. 국제사면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이란의 최소 8개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났고 이란 당국이 이를 불법적으로 무력진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란군은 실탄과 최루가스를 발포하였으며 약 35명의 수감자가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당했다고 알려졌다.


보건 전문가들이 집단 생활을 하는 교도소가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교도소들은 이어지는 폭동과 석방 청원 등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역시 저지해야하는 이중고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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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세계] 교도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진원지 되나


감염 위험에 수감 거부하는 죄수들 폭동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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