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중국, 수출상품 국내판매 독려..."코로나19로 외수 격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스자좡((중 허베이성)=신화/뉴시스]지난해 8월27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원펑 자유무역항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14일 지난해 중국의 대외 무역액이 3.4% 증가한 31조5400억 위안(5287조502억원)이었다고 밝혔다. 2020.1.1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외무역이 유례없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데 대응해 수출 상품의 국내 판매 독려에 나섰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무부 런훙빈(任鴻斌) 부장조리(차관보)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무원 합동 방역대책 기자회견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면서 외수가 침체에 빠져 무역회사에 주문의 급감이라는 최대 문제가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런훙빈 부장조리는 중국 무역회사가 주문 최소와 연기에 속속 직면하고 신규 주문을 얻기가 극히 곤란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를 둘러싼 불투명한 정황이 대외무역 동향의 가장 큰 불확정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무역 부문 지원책으로서 온라인 견본시 개최를 가속화하고 국내 판매에서 온라인 소매업자와 적극 협력하며 공급망 안정화를 기하기 위해 무역 상대와 협조하도록 수출업자를 지도할 방침이라고 런훙빈 부장조리는 전했다.

코로나19가 중국 내외에 미치는 충격으로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2.0% 근처까지 주저앉아 지난 40여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1~2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대폭 감소, 2019년 2월 이래 최대를 나타냈다. 수입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