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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단독] 역 사물함에 '박사방 입장료'…50억 자금 흐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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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을 퍼뜨렸던 일당이 지하철역 사물함을 이용해서 대화방 입장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50억 원 대의 돈이 오간 걸 포착하고 정확한 자금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소화전에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범죄 수익을 주고받은 조주빈 일당.

이들이 서울의 지하철역 사물함도 범죄 도구로 이용한 것으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교대역입니다.


박사방 유료회원은 입장료를 엔화로 바꿔 이렇게 사물함 안에 넣어뒀습니다.

서로 마주치지 않고 입장료를 주고받는 방식입니다.

경찰은 사물함에 돈을 넣은 사람이 입장료를 넣어 달라고 요청한 가상화폐 지갑, 즉 계좌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계좌를 포함해 현재까지 비트코인 17개, 모네로 11개, 이더리움 4개 등 조 씨 일당이 사용한 가상화폐 계좌 32개를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