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 정부 지원론 vs 정권 심판론…임종석·박형준 양산 지원유세

임 "정부 힘 실어달라"…박 "회초리 높이 들어 정부 견제"

양산 찾은 임종석 [박정헌 촬영]

(양산=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4·15 총선을 닷새 남겨놓은 10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경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양산 출마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반도유보라 4차 아파트 사거리에서 양산갑에 출마한 이재영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며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었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며 "이런 정부가 하반기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도록 대통령에게 격려와 힘을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가 원장을 역임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세계 경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책연구기관"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국민, 국회, 정부가 함께 극복하고 최고의 경제전문가 이 후보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보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아내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와 함께 양산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부탁했다.

양산 찾은 박형준 [박정헌 촬영]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 선대위원장도 낙동강 사수 유세단과 함께 양산 이마트 앞에서 양산갑·을에 출마한 윤영석·나동연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 3년을 평가하는 중간고사인데 공부 안 하고 성적 잘 받으려거나 적자투성이 만든 기업인 벌 안주면 되겠나"라며 "이 정권 코로나19와 경제위기 제대로 극복하라고 회초리를 높이 들어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권분립을 흔들고 검찰을 자기 주머니 공깃돌처럼 쓰려는 무도한 정권 막고 정책 기조를 바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이 지역에 출마한 윤 후보와 나 후보가 이런 일을 확실히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와 나 후보도 정부를 견제하고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자신들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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