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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오늘도 막말 · 말실수 퍼레이드…막판 표심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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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이런데도 통합당에서는 망언과 막말, 또 믿기 어려운 실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한 후보의 대통령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통합당 주동식 후보는 어제(8일) 광주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동식/미래통합당 후보 (광주 서갑) : (광주는)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 도시로 추락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하는 걸 제사에 빗댄 겁니다.

주 후보는 2년 전에도 SNS에 "매달 세월호를 하나씩 침몰시키면 진상조사위 같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막말을 했습니다.

전북 군산에 출마한 이근열 통합당 후보는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 조성'을 써서 문제가 됐습니다.

유곽은 성매매 거리를 뜻하는데 이 후보 측은 단어 뜻을 잘 모르고 쓴 거라 해명했지만 다른 당에서는 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서울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들을 많이 국회에 보내주시면…]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그간 몇 차례 당 이름을 틀리게 말했는데 당적을 자주 바꿔 그런 거 아니냐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설화가 잇따르자 통합당은 민주당에서 나온 발언들을 문제 삼았습니다.

지난해 한 강연에서 '아내도 한 명보다 두 명이 낫다'고 말했던 세종갑 민주당 홍성국 후보를 겨냥해 사퇴를 촉구했고 통합당을 '토착 왜구'라고 표현한 이해찬 대표에 대해서는 "천박하다"고 반격했습니다.

제주 제주갑에 출마한 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을 자신이 요청했다고 말했다가 대통령 선거 개입 논란이 불거지자 다소 과장했다며 사과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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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을에서는 오세훈 통합당 후보 유세 차량에 흉기를 들고 달려든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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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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