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자유한국당 부천시 병 당협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세월호 단체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에게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9일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차명진은 지난해와 올해 4월 (세월호 참사) 추모 기간에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언행을 거듭했다"며 "추모 분위기에 재를 뿌리고 가족들을 모독하려는 악의가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식과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6년간 살아온 피해 가족들은 이맘때가 되면 상처가 특히 크다"며 "세월호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막말 후보' 차명진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솜방망이 처분으로 차명진의 반인권 행위를 용인하고공천했다"며 당에 차 후보를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차 후보는 전날 한 방송사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자원봉사자와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차 후보의 제명을 지시하고 대국민 사과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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