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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서경 기자 = 1조6000억원대의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엔티(HNT)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HNT 본사에서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카메라 모듈 개발·생산업체로 알려진 HNT는 지난달 23일 한 회계법인으로부터 2019년 재무제표 감사 결과에 대해 ‘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HNT의 주식 매매거래를 중지했다.
검찰은 이 회사의 지분 변동 과정 내 라임 사태 관련 피의자들의 개입 여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라임 사태를 수사하면서 스타모빌리티, 디에이테크놀로지, 에스모, 에스모머티리얼즈 등 라임의 투자를 받은 다른 상장사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라임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26일과 27일 각각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두 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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