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4일 오후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코로나19 대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20.3.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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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사의를 밝혔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주한미국대사관이 "해리스 대사의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한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9일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관 측은 이날 해리스 대사의 사의 표명 보도 후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대사께서 평소 즐겨 말씀하시는 것처럼 '한국은 미국 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게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다', ‘대한민국 정부 당국자는 물론 훌륭한 한국민 및 독립성을 보장받는 언론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대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대사가 도널드 미국 대통령의 재선 여부와 관계 없이 11월 이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해리스 대사가 최근 비공개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해리스 대사가 사직서를 제출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 은퇴 후 살 집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와 주한 미국 대사관, 해리스 대사 측 모두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2018년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그의 전임자들이 평균 3년씩 재임하며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것과 달리, 재임기간 내내 한미간 적대감이 증대돼 큰 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권다희 , 김수현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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