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장정숙 원내대표 입장문 발표
"민주당은 동의… 통합당 아직도 답 없어"
"20대 국회서 끝내야… 미루면 국민 분노"
"필요하다면 한국은행 발권력 동원해야"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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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문 발표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문제 논의를 위해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에게 고르게 지급 △1인당 50만원, 4인 가족 기준 200만원을 최대한 빨리 일괄 지급 △필요하다면 한국은행의 발권력이라도 동원하는 것을 검토 △이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즉각 3당 원내대표 회동 필요 등을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문제로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필요하다고 지난 4월 6일에 제안한바 있다. 국가적 재난상황이라는 데 공감한다면 당장 만나야 한다”며 “민생당의 제안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께서는 동의했지만, 미래통합당은 아직도 답이 없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표리부동한 태도는 문제가 있다”라며 “더이상 미루지 말고, 반대하면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수출길은 막혔고, 내수시장도 얼어붙은 상태”라며 “선거운동기간 핑계라면 옹색하기 짝이 없다. 최악의 국회라는 20대 국회가 이 시급한 일을 끝내 선거 이후로 미룬다면 더 큰 국민의 분노가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곧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라며 “가슴 아픈 그 날의 기억을 지울 수 없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기 위해서는 그 이전에 지원금 지급에 대한 대강의 설계가 나오는 것이 좋다. 정부와 국회가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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