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장 씨의 첫 공판에서 장 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보험사기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양형기준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사건 직후 차량에 타고 있지도 않았던 장 씨의 지인 A 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진술하면서 장 씨 측이 대가를 약속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단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는 입증됐다고 결론 냈지만, 대가 관계 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장 씨와 A 씨 등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3시 반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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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재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3시 반에 열립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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