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국립공원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무등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두고 환경단체가 비판 목소리를 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보도자료를 내 "민생당 박주선 국회의원 후보가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를 들고나왔다"며 "허황된 주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는 경제성과 환경적 타당성이 없다는 것이 공공연하게 증명됐다"며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4선 의원 이력을 가진 후보가 용도 폐기된 논리로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를 부추기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국립공원 지정 목적은 보전 가치가 있는 자연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한 박 후보는 최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되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를 제1의 실천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