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재난상황에 공감한다면 당장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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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향해 “긴급재난지원금 문제 논의를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생당의 제안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동의했지만 미래통합당은 아직도 답이 없다”며 “국가적 재난상황이라는 데 공감한다면 당장 만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표리부동한 태도는 문제가 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반대하면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은 지금 살얼음판을 지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고 매출 절벽에 신음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대출 한번 받겠다고 은행 밖에 텐트 치고 노숙까지 불사하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선거운동기간 핑계라면 옹색하기 짝이 없다”며 “최악의 국회라는 20대 국회가 이 시급한 일을 끝내 선거 이후로 미룬다면 더 큰 국민의 분노가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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