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 등 49개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파가 상대적으로 더 충격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 지목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
WFP는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전 세계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빈곤 국가들의 경제 및 식량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해당 49개 국가에서 약 2억 1천200만 명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9천500만 명은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1천220만명의 주민이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 부족 상태에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농사철을 앞둔 아시아 일부 국가의 농업 생산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식량 가격 폭등으로 저소득 국가에 "파괴적이며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가 지목한 49개 위기 국가 가운데 33개국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국가였다.
이어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 남미·카리브해 6개국, 유라시아 2개국 순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WFP는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전 세계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빈곤 국가들의 경제 및 식량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해당 49개 국가에서 약 2억 1천200만 명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9천500만 명은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1천220만명의 주민이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 부족 상태에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농사철을 앞둔 아시아 일부 국가의 농업 생산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식량 가격 폭등으로 저소득 국가에 "파괴적이며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가 지목한 49개 위기 국가 가운데 33개국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국가였다.
이어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 남미·카리브해 6개국, 유라시아 2개국 순이었다.
북한(CG) |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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