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신풍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가상교실을 시연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개학을 맞아 '서로'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
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시범 서비스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신풍초등학교 6학년 2학급, 5학년 1학급 등 총 3개 학급 약 8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0년 1학기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서로’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는 SK텔레콤의 ▲그룹 영상통화 ‘서로’ 서비스 ▲원격 수업용 단말기 ▲키즈 안심 앱 ‘ZEM’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원격으로 쉽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 활용되는 그룹 영상통화 ‘서로’는 SK텔레콤의 영상통화 기능 `콜라(callar)`와 다자간 통화 앱 ‘T그룹통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다. ‘서로’는 최대 QHD 화질까지 선택 가능하며, 영상·음성 송수신 딜레이 절감 기술과 자체 렌더링을 통해 다수의 인원이 동시 접속해도 딜레이 없이 안정적인 영상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고 SK텔레콤측은 덧붙였다.
당초 SK텔레콤은 ‘서로’를 하반기 중 일반 사용자용으로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초중고 개학이 지연되고 온라인 개학 등 학생들의 학습공백이 우려되자 원격 교육용으로 먼저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시범 학급 학생 전원과 담당 교사에게 시범 기간 중 단말기를 제공하는 한편, 자녀 안심보호 애플리케이션인 ‘ZEM’을 설치해 지정된 교육 컨텐츠 외의 유해 컨텐츠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향후 실제 교육현장에서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화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시범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로’ 가상교실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