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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 "소금 뿌릴래" vs "공부 좀 하고 와" 경부선 지하화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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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지하화 반대 통합 이헌승 후보 향해 "주민 기대에 찬물"

통합당 부산 "국토부 해당 구간 폐선 이미 확정, 지하화할 필요 없어"

연합뉴스

부산진을 류영진(왼쪽) 이헌승(오른쪽) 후보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이 '경부선 지하화'를 두고 상대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부산진갑 TV 토론회에서 민주당 류영진 후보와 통합당 이헌승 후보가 설전을 벌인 데 이어 두 정당 시당이 나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9일 "통합당 이 후보가 지난 7일 열린 방송토론에서 경부선 지하화는 불가능하고 자신은 이에 반대한다면서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도심을 관통하는 철로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소음 피해와 주거환경 악화 등으로 고통받는 시민의 상처 난 가슴에 소금을 뿌린 것"이라며 "경부선 지하화 반대 등 부산 발전에 사사건건 발목 잡는 통합당 이 후보는 도대체 어디 국회의원이고 시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통합당 부산시당은 성명에서 "당장 급한 것은 범천 철도차량기지를 이전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 냉정~범일 구간은 지하화가 아니라 폐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지난해 3월 국토부는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이전사업 기본계획 고시에서 냉정~범일 구간을 폐선하기로 확정해 해당 구간을 지하화할 필요가 없다"며 "류 후보는 민주당 부산 도심 철도 이전 개발특위 위원장이라는 직함에 맞지 않고 지역 현안 공부도 안돼 출마 자격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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