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오늘부터 온라인 개학…접속불량으로 수업 못들을 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중3·고3부터 온라인 개학 돌입 ]

머니투데이

2일 인천 서구 초은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코로나19 대응 수업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 /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일 전국 중3·고3이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조치로 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이다.

학생들은 이날부터 이틀 간의 적응기간을 거쳐 등교수업이 가능할 때까지 원격수업이나 녹화 형태의 콘텐츠 활용 수업 등으로 교과과정을 소화하게 된다.

첫 시작은 온라인 개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이다. 학생들은 교사가 안내한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에 접속해 담임교사, 친구들과 얼굴을 확인하고 앞으로 학기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원격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스마트기기에 설치하고 사용법을 익히는 과정도 거친다. 원격수업을 들으면서 지켜야 할 예절이나 교사나 친구들의 영상을 무단 촬영해 배포해서는 안된다는 수칙 등도 교육받는다.

본격 수업은 정해진 시간표대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집에서 TV나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원하는 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학교마다 원격수업과 자체 제작한 콘텐츠 활용 수업, EBS 강의, 과제형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격수업에 적극 참여하거나 콘텐츠 중심 수업을 충실히 듣고 소화하면 향후 등교 후 학교생활기록부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필고사에서도 원격수업 내용이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도중 인터넷 연결 장애, 접속자 폭증 문제로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영상 끊김 현상이 발생할 경우 계속해서 무리하게 접속을 시도하지 말고 교과담당교사나 담임교사에게 카카오톡이나 e학습터 등을 통해 연락할 것을 권장했다.

접속환경 등의 문제로 원격수업을 제 때 듣지 못해 출석 인정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추후에 수업을 따로 듣고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교사와 소통하면 된다.

교육부는 아울러 학생들의 온라인 접속을 원활히 하기 위해 EBS온라인클래스 동시접속자를 300만명까지 가능토록 서버를 증설하는 등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원격수업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관리 가능한 수준'에 도달해 학생들이 등교해도 안전하다는 보건당국의 판단이 있을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수업을 듣기 위한 목적으로 PC방이나 카페 등을 찾지 않는 것이 좋다.

교육부는 "4월 중순 혹은 4월말에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