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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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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 이해찬 "野 공작정치 작동 가능성…총선 3∼4일전 특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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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하고 주책없는 당 아닌 역사적 과제와의 싸움"

"미래는 무슨 미래, 토착왜구…싸울 가치 없다" 통합당 비판

연합뉴스

이해찬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4·15 총선의 의미와 관련, "저쪽 당처럼 저렇게 천박하고 주책없는 당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과제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팟캐스트 방송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옛날에 조폭들이 팔에 '착하게 살자'라고 문신을 했는데, 미래(통합)당은 무슨 미래당이냐 지금까지 해온 것이 전부 다 발목잡기, 토착왜구 그런 것 아닌가, 그런 당과 우리가 싸울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첫 번째 전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선이고, 두 번째는 경제 위기와의 전선, 세 번째가 총선 경쟁"이라며 "세 개 다 이겨야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일까지 남은 변수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패색이 짙은 (쪽이) 발버둥 칠 것"이라며 "가짜뉴스가 엄청나게 돌 것이고, 공작정치가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채널A 기자가 검찰과 유착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캐려고 했다는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유 이사장 건 하나가 아니라 제가 파악하는 것도 또 하나 있다"며 "거의 전모를 파악했기 때문에 당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아마 선거 3∼4일 전에, 투표일이 얼마 안 남아서 반격할 시간이 없을 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천 뒤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선 "현역 의원 중에서 공천 결정에 반발하는 사람은 단 한명이고 나머지는 다 승복했다"며 "원외 대여섯 명도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현장 보고서를 쭉 보니 격차가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낙천 뒤 탈당해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민병두 의원과 관련, "(민주당의) 장경태 후보가 능력이 있고 친화력이 있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민 의원과는) 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오겠다는 사람이 여러 명 있었는데 제가 한 명도 받아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대해선 "미래한국당이 꼼수를 부려 의석을 잔뜩 가져가려는 것을 박살 내야 한다"며 "그래야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에 대해선 "명성, 사회적 평가, 재산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는 분들을 모아서 당을 하겠다는 것인데 그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에 전혀 어긋난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셀럽(유명인)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쪽 당은 교섭단체가 안 돼 버리면 협상력이 없고 목소리만 있다"며 "그 (소속) 의원들은 새장에 갇힌 것 아닌가. 선거 때 열성 지지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니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이 총선 뒤 '당대당 통합'을 거론하는 데 대해선 "정치적, 도의적으로 그렇게 해선 안 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확보 가능한 의석수에 대해선 "(지역구에서) 130석을 넘기면 시민당과 함께 과반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정의당과의 지역구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다 끝났다"며 "투표용지도 (인쇄도) 돌아가기 시작했고, 현장에서도 협상이 잘 안 됐다"며 "이미 종료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의 전 국민 확대와 관련해선 "이건 복지 정책이 아니라 재난 대책"이라며 "모든 국민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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