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급한 후보 많아"…종로 주민에 타지역 지원유세 양해 구해
이낙연 창원진해 유세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8일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성공적인 점을 강조하며 "자화자찬이 아닌 타화타찬"이라고 말했다.
4·15 총선 과정에서 여당의 '코로나 방역 성공론'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자화자찬"이라며 비판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옥인동 통인시장에서 한 유세에서 코로나19의 1인당 자부담 치료비가 미국은 4천만원, 한국은 4만원이라고 언급하면서 "이 정도면 멋쟁이 나라가 아닌가. 이렇게 훌륭한 나라를 만든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126개국에 수출되는 점, 국내 제약회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는 점을 거론, "날마다 외국 지도자와 언론이 대한민국을 칭찬하는 기사가 넘쳐난다"며 "어떤 당에서 자화자찬 말라는데 이건 타화타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에서 칭찬하는 것을 다 말씀드리면 오늘 밤 다 샌다. 무지하게 줄여 이만큼 말씀드린다. 자화자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다 국민께 감사드리잖아요"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이 위원장은 이날 하루 부산, 경남 양산·창원, 경기 의왕 등을 돌며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그는 종로 유세에서 "(당에서) 선거 지원할 사람이 많지 않다. 여기저기 더 급한 사람이 많은데 '나 모르겠다'하고 종로에만 앉은 지도자를 종로구민이 원하진 않을 것"이라며 "대신 다른 데 가는 것을 최소화하고, 가더라도 하루 1번 이상 반드시 종로구민을 뵙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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