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 병 후보가 후보가 23일 오전 경기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차후보는 이날 광역동 폐지·동성애 옹호 및 조장 법류 조례 폐기·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검역법 개정을 담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2020.3.2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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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막말로 제명위기에 처한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들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이하 4·16연대)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들은 일부 정치권과 혐오 모독 세력들에 의해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며 "이 사안을 다루는 모든 이들은 6년째 고통 속에서 싸우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인간적 예의를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당사자들과 법률대리인단은 일부 유튜버와 포털 등에서 벌어지는 허위사실 유포, 조롱, 모욕과 혐오행위에 대해 형사고소와 게시삭제 가처분 절차를 조용히 진행해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끝까지 가해자들을 추적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가해자들의 행위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 후보는 이날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경기 부천병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XXX 사건을 아시냐"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말해 막말논란이 일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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