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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통합당, '막말 연발' 김대호 제명...김대호 "완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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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대호, 30대 중반~40대 향해 무지 비판

통합당 김대호, 노인 겨눠 폄하 발언 이어가

통합당 윤리위, 막말 물의 김대호 후보 제명 결정

김대호 "윤리위 재심 신청 예정…총선 완주할 것"

[앵커]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가 청년층 비하에 이어 노인 비하성 발언을 내놓았던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후보는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당의 결정과 상관없이 자신은 총선을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무지하다는 발언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대호 / 미래통합당 관악갑 국회의원 후보(그제) :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닙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입니다.]

노인들을 겨눠 폄하 발언을 했던 통합당 김대호 후보.

[김대호 / 미래통합당 관악갑 국회의원 후보(어제) : 장애인들은 다양합니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됩니다.]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잇단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김 후보에게 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선거구에 통합당 후보를 다시 낼 수 없지만 비판 여론을 감안해 최고 수준의 징계에 나선 겁니다.

윤리위는 김 후보가 선거기간 중에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다며 중징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자신의 발언은 막말이 아니라 오히려 노인 공경 발언이었다는 겁니다.

때문에 윤리위의 제명 처분에 대해 재심 신청과 함께 추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이번 선거는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호 / 미래통합당 관악갑 국회의원 후보 : 마지막 순간에는 다 장애인이 될 거 아닙니까? 당연히 선거운동 할 겁니다. 아주 열심히 할 겁니다.]

통합당은 일단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한 최고위 의결을 거친 뒤 김 후보가 재심을 신청하면 그 이후 다시 판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재심 신청이 들어온다고 해도 김 후보의 발언 내용과 최근 분위기를 볼 때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투표 용지는 이미 김 후보를 포함해 인쇄됐습니다.

하지만 통합당이 최종 제명 결정을 하고 선관위에 통보가 되면,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김 후보에게 투표를 한다고 해도 모두 무효 처리가 됩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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