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무본부장인 김경협 의원은 8일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가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통합당은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당은 시간벌기로 적당히 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며 "차 후보 공천에 대해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사퇴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과거에도 차 후보는 세월호 유족들에 대해 '세간의 동병상련을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막말로 분노를 일으킨바 있다"며 "차 후보에 대한 제명논의 외에 공식 사과조차 없는 통합당의 태도는 대단히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생때같은 아이들과 국민 304명을 찬 바다에서 잃은 세월호 참사를 비하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퇴출당해야 한다"며 "차 후보는 영원히 정치를 떠나 속죄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이 스스로 참회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민께서 총선을 통해 주권자의 무서움과 힘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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