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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더불어시민당 "프로막말러 차명진, 제명 아닌 영구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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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최성훈 수석부대변인 논평

"통합당, 오전 김대호·오후엔 차명진 제명"

"분노 넘어 참담… 석고대죄로 용서구해야"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더불어시민당이 8일 “프로막말러 차명진을 ‘제명’이 아닌 ‘영구퇴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 후보는 최근 OBS 주최 토론회에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며 입에 담기 어려운 단체 성관계를 표현하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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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사진=연합뉴스)


최성훈 더불어시민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관련 숱한 막말로 유가족의 명예를 더럽힌 미래통합당 차명진, 종편에 나와 전·현직 대통령에 대해 하수구에 오물 버리듯 막말을 쏟아 낸 차명진, 사과는커녕 언제나 적반하장으로 일관했던 그 차명진”이라며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이 또다시 차명진의 입을 통해 배설되고 말았다”고 맹비난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막말 유발자들을 공천과정에서 배제한다고 했으나 그러하지 않았던 통합당은 오늘 오전 김대호를 제명하고, 오후에는 차명진을 제명했다”며 “우리는 도마뱀의 꼬리는 잘라봐야 다시 자라는 현장을 목도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4.8 차명진 사태’로 불릴만한 사건을 자초한 것이 통합당이라는 것은 통합당의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이라며 “통합당은 모든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한 차명진을 영구퇴출시키고 석고대죄로 용서를 구해도 시원치 않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차명진의 계속되는 막말에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국민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세이(洗耳)’를 한다고 차명진 사태의 충격이 한동안 가시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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