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기지.[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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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경기 동두천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두천 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처음이며, 주한미군 관련 21번째 확진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8일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일하는 민간 근로자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5일 캠프 케이시를 마지막으로 방문했고, 지난 2일부터 남편과 함께 기지 밖에서 격리 중이다.
주한미군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장병 등을 추적하고 있고, 확진자가 방문한 기지 내 시설에 대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미군은 "현지 보건 당국과 한국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동두천기지 외에 평택기지 9명, 오산기지 3명, 대구·경북지역 기지 8명 등이다.
주한미군은 한반도 전역 위험단계를 '높음'으로 격상했고, 지난달 25일에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평택과 오산기지에는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보다 강화된 '찰리 플러스' 단계가 발령되어 있다. 해당 기지 소속 장병 등은 종교시설, 세탁소, 이발소, 클럽, 영화관, 술집 등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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