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 브리핑
"차명진, 세월호 유족 향한 막말 처음 아냐"
"文대통령 향해서도 '빨갱이 언행' 온갖 저주"
"제명 끝 아냐… 黃,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해야"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왼쪽)와 황교안 대표(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난 6일, 미래통합당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부천시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차명진 후보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하여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다’라고 하면서 ‘시체팔이한다’고 폄훼하여 국민의 분노를 자아낸 적이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김정은 대변인 노릇’, ‘빨갱이 언행’ 운운하면서 온갖 저주를 퍼부었다”고 했다.
현 대변인은 “차명진 후보는 당초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없는 사람”이라며 “이를 알고도 공천한 황교안 대표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꼬집었다. 이어 “세월호 막말에도 불구하고 겨우 당원권 정지 3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 이러한 징계가 소용이 없었다는 것은, 그 이후에도 막말이 계속되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며 “거듭된 막말에도 공천을 준 것은 그 동안의 막말에 대하여 면죄부를 준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명진 후보 제명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황교안 대표는 막말 후보에 면죄부를 주고 공천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