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조국 선거' 불지피는 김종인…"윤석열 지키려면 2번, 조국 구하려면 1번"(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원문보기

'조국 선거' 불지피는 김종인…"윤석열 지키려면 2번, 조국 구하려면 1번"(종합)

속보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경기 안산, 충남 공주·청양·부여를 누비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범여권의 '조국 지키기' 움직임을 비판하며 미래통합당을 지지해 여당과 정부를 견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청양·부여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미래통합당이 이번 국회에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검찰총장이 어느 날 갑자기 날아갈지도 모른다. 윤석열을 지키려면 2번을 찍고, 조국을 지지하려면 1번을 찍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께서 검찰을 지휘해서 이 조국이라는 사람의 비리를 캐내려고 하니까 윤석열 총장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고, 이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말을 못하고 무조건 따라갔다"며 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 여론에 의해서 그 사람(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한 달 조금 지나서 사표를 받았으면 그것으로 인해서 이미 조국이라는 사람은 국민의 마음속에 이미 탄핵돼 버려진 사람"이라며 "연초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조국에 대해서 마음의 빚을 진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5000만을 이끌어가는 대통령이 어느 특정인에 대한 마음의 빚을 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미안하다는 한마디 한 적이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지도력을 믿고서 우리가 계속해서 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앞서 진행된 경기 안산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조 전 장관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이라는 사람이 그동안 생활하면서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향유할 것은 그 누구보다도 더 향유를 하고 그러고서 '나는 원래가 사회주의자'라고 말한다"며 "그런 사람을 다시 살려내야 되겠다고 하는 선거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보면 저는 이 정부가 과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신념이 있는지, 그러지 않으면 하나의 사회주의 국가로 변모를 하려고 하는지 상당히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을 임명하기 전에 이미 세상에 모든 것이 다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그분을 강제적으로 임명하고 말았다"며 "소위 집권당이라고 하는 민주당은 멍하니 위만 쳐다보고 아무런 이야기도 안 했다. 단순한 거수기 노릇밖에 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경제 문제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3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실시한 이 소득주도의 성장이라는 것은 성장은 전혀 이룩하지 못하고, 실업과 폐업만을 양산시킨 3년"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나가면 이제 정말 경제 코로나가 온다. 이 정부가 지난 3년 동안에 해온 경제정책을 놓고 봤을 적에 과연 이걸 극복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