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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경기 안산, 충남 공주·청양·부여를 누비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범여권의 '조국 지키기' 움직임을 비판하며 미래통합당을 지지해 여당과 정부를 견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청양·부여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미래통합당이 이번 국회에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검찰총장이 어느 날 갑자기 날아갈지도 모른다. 윤석열을 지키려면 2번을 찍고, 조국을 지지하려면 1번을 찍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께서 검찰을 지휘해서 이 조국이라는 사람의 비리를 캐내려고 하니까 윤석열 총장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고, 이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말을 못하고 무조건 따라갔다"며 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 여론에 의해서 그 사람(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한 달 조금 지나서 사표를 받았으면 그것으로 인해서 이미 조국이라는 사람은 국민의 마음속에 이미 탄핵돼 버려진 사람"이라며 "연초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조국에 대해서 마음의 빚을 진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5000만을 이끌어가는 대통령이 어느 특정인에 대한 마음의 빚을 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미안하다는 한마디 한 적이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지도력을 믿고서 우리가 계속해서 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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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진행된 경기 안산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조 전 장관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이라는 사람이 그동안 생활하면서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향유할 것은 그 누구보다도 더 향유를 하고 그러고서 '나는 원래가 사회주의자'라고 말한다"며 "그런 사람을 다시 살려내야 되겠다고 하는 선거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보면 저는 이 정부가 과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신념이 있는지, 그러지 않으면 하나의 사회주의 국가로 변모를 하려고 하는지 상당히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을 임명하기 전에 이미 세상에 모든 것이 다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그분을 강제적으로 임명하고 말았다"며 "소위 집권당이라고 하는 민주당은 멍하니 위만 쳐다보고 아무런 이야기도 안 했다. 단순한 거수기 노릇밖에 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경제 문제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3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실시한 이 소득주도의 성장이라는 것은 성장은 전혀 이룩하지 못하고, 실업과 폐업만을 양산시킨 3년"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나가면 이제 정말 경제 코로나가 온다. 이 정부가 지난 3년 동안에 해온 경제정책을 놓고 봤을 적에 과연 이걸 극복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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