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2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2019 케이월드 페스타' 폐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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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김근태 국민의당 후보가 불법 음원차트 조작 기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순위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수들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8일 김근태 국민의당 후보는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으로 취득한 일반인의 ID를 악용해 음원 차트를 조작한 정황과 증거를 공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제보를 바탕으로 5개월에 걸쳐 조사한 결과 불법적 음원 차트 조작에 활용된 우리 국민 1716명의 다음 ID와 멜론 ID를 입수했으며 해킹 피해자는 1935년부터 2003년생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광범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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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크레이티버는 유효 집계 시간 가운데 사용자가 가장 적은 오후 9시에서 11시 사이 핫트랙 검색 인기곡 차트 진입을 시작으로 급상승 검색어, 스트리밍, 다운로드 순으로 음원 차트 조작 행위를 했다며. 크레이티버는 이 과정에서 조작 혐의를 벗기 위해 바이럴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거나 아이유 등 타 뮤지션의 음원을 동시에 재생하는 등 방패막이를 여럿 쓰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근태 후보는 "크레이티버와 더불어 파생된 리온티홀딩스가 언더 마케팅을 시행했다고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이라고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가수들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표했다. 음원강자로 손꼽히는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8일 OSEN에 "사실 무근이고 전혀 알지도 못하는 회사다.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 대응 상대를 누구로 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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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의 소속사 하이라이트 측 역시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고승형과 공원소녀 측도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고,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측은 "사재기와 무관하다. 일전에 관련한 입장을 전했고 충분히 사실관계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송항예의 소속사 더하기 미디어는 "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습니다. 현재 전혀 사실 무근인 내용으로 계속되고 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당사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고 있으며 지금까지 송하예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 모두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처럼 명단에 언급된 가수들이 강경 대응 입장을 전한 가운데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수사가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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