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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북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도 “확진자 0명” WHO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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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마스크 끼고 봄꽃 촬영하는 평양 시민 - 북한 조선중앙TV는 봄을 맞이한 수도 평양 거리를 주민들이 즐기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봄꽃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 뒤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2020.4.5 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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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북한이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7일(제네바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한 ‘주간 보고’에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진 능력을 갖췄다고 밝히며 북한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유지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은 지난 2일 현재 북한이 자국민 698명과 외국인 11명 등 모두 70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없었다는 북한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

북한은 또 현재 509명을 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507명이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라고 보고했다.

12월 31일 이후 2만 4842명이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여기엔 외국인 380명도 포함됐다.
서울신문

‘마스크는 꼈지만…평양의 화창한 봄풍경’ - 북한 조선중앙TV는 봄을 맞이한 수도 평양 거리를 주민들이 즐기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주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옷차림은 가볍다. 2020.4.5 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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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에 필요한 염기서열 조각(프라이머, 프로브)을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WHO도 북한에 보호장구를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국가는 북한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토에 둘러싸인 레소토,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있다.

투크르메니스탄에서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를 언급하면 경찰이 체포하고, 관련 언론 보도를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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