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훈련중인 김지연 [김지연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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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내 유일 UFC 여성 파이터인 ‘불주먹’ 김지연(31)이 6월 ‘UFC Fight Night Austin(이하 UFN 오스틴)’ 출전 소식을 알렸다. 팔꿈치 부상후 복귀전인 이번 경기에서 UFC 4승 사냥에 나선다.
복싱 스페셜리스트인 김지연은 역시 스트라이커인 알렉사 그라소(27·멕시코)와 싸울 이번 대회에 대해 “타격이면 타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완벽히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물러섬 없이 거칠게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8일 국내 UFC 방송의 홍보대행사를 통해 “수술 후 첫 시합이라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잘 극복하며 훈련하고 있고, 굉장히 설렌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여성 플라이급 랭킹 13위인 김지연은 지난 해 12월 부산 대회에 출전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팔꿈치 부상으로 아쉽게 출전이 무산됐다.
그와 이번에 싸울 상대인 그라소는 하위 체급인 스트로급 14위의 선수다. 지난 해 10월 김지연이 UFC 243에서 TKO승을 딴 뒤 지목했던 상대다. 마침 그라소가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현 랭킹 순위나 체급 이슈로 볼 때 객관적으로 전력은 낮은 선수다. 하지만 김지연은 “그라소는 근육량이 많고 스트로급에서는 체구가 큰 선수”라고 평가하며 “오히려 플라이급에서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경기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UFC 데뷔 전 한국 로드FC, 일본 딥 주얼스(Deep Jewels) 등 다양한 격투기 무대를 경험한 김지연은 부상 직전 최근 경기에서 두 번 연속 계체에 실패해 비판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그는 “(계체 실패는) 부끄럽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시차 적응이나 컨디션 조절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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