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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대상인 '소득하위 70% 가구'를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안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전 국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는 36.6%다.
대부분 이념 성향, 지역, 정당 지지, 성별,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에서 보수층(57.8% vs 39.5%), 중도층(59.2% vs 38.6%), 진보층(59.0% vs 37.7%)으로 전체적으로 전 국민 지급 찬성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5.1% vs 반대 30.3%)와 부산·울산·경남(62.1% vs 31.1%), 성별로는 남성(65.6% vs 30.2%), 연령별로는 40대(67.1% vs 30.6%)와 50대(64.2% vs 32.3%), 정당지지층으로는 민주당 지지층(62.7% vs 32.8%)에서 찬성 여론이 높게 나왔다.
서울 지역, 여성, 정의당 지지층에선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20대는 반대 여론이 많았다.
서울 지역은 찬성 53%·반대 44.3%, 여성은 찬성 50.9%·반대 42.8%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은 찬성 41.6%·반대 48.1%로 비등하지만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 20대는 찬성 37.5%·반대50.9%로 반대 여론이 상대적으로 강한 연령대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7.2%다.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후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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