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회의 주재하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4.8 jeong@yna.co.kr (끝) |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는 8일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조국 살리기에만 몰두하는 정당은 차라리 조국 친목계나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조국 수호 1중대, 2중대 노릇을 하는 조국 친목계 비례 정당에 (총선에서) 경고를 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범여권 비례 정당으로 불리는 열린민주당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원 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하면 소중한 한표가 사표(死票)가 되고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기회도 연기처럼 사라진다"며 "합리적 중도개혁 보수통합 단일대오인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모아 달라"고 했다.
또한 원 대표는 전날 미래한국당의 호남행을 거론, "문재인 정권이 민주화 정신을 후퇴시키고 김대중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힘을 모아준다면 미래한국당 호남 출신 후보들이 모두 당선돼 호남지역 현안을 힘있게 해결하고 지역과 국민 통합의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규환 당 정책자문위원장은 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권인숙·정필모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
배 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신청 전 여성정책연구원장을 지낸 권인숙 후보에 대해 "공직자 사퇴시한을 어겼다. 당선돼도 당선무효가 될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고, 정필모 후보에 대해선 "KBS 부사장을 지내다가 바로 출마하는 것은 언론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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