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명문 구단 LA 레이커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자 고위급 경영진에 임금 삭금을 요구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구단 내부 소식통을 인용, 구단주와 경영 고문이 회의를 마친 뒤 고위 경영진에 금전적인 희생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경영진이 임금의 2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 가치 44억달러의 평가를 받는 레이커스는 1979년 구단을 인수한 제리 버스(2013년 사망) 일가가 6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전자회사인 AEG가 27%, 패트릭 순 시옹 박사가 5%를 소유한다.
NBA는 코로나19 사태로 정규리그를 중단, 4주 동안 경기를 열지 못했다.
NBA와 NBA선수노조는 2019-2020 시즌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연봉의 25%를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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