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배럴당 9.4% 2.45달러 떨어진 23.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월물 WTI는 어제도 8% 떨어졌는데, 지난 2일 24.7%, 3일에는 11.9% 폭등했다가 이번 주 들어서는 폭락세로 돌아선 흐름입니다.
산유국들 감산 협상을 앞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부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을 아우르는 'OPEC+'는 오는 9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합의까지는 난관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입장 차가 있는 데다, '원유생산량 1위' 미국이 얼마나 동참할지도 변수입니다.
미 에너지정보청이 올해 산유량 전망치를 하루 1천176만 배럴로 제시한 것도,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애초 전망치 대비 120만 배럴 가량 하향 조정한 것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수요 급감'을 감안한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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