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 가구와 모든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돈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뜩이나 나랏돈을 써야 할 곳이 많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6일) :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과 관계없이 계층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은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5일) : 전 국민에게 일 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하라. 일주일 이내로 금융기관을 통해서 지급하게 하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제안한 긴급 재난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각각 13조 원과 25조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정부 예산 실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일단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민생을 지키고 실업과 도산을 최소화하는 추가 대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예산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입장 입니다.
항공과 해운, 정유 등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3차 추경도 기정사실화돼가는 분위기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달 30일) : 긴급재난지원금만을 단일사업으로 하는 원포인트 추경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다만, 여러가지 여건상 소득 상위 30%는 지원대상에 포함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국민들께서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지난해 재정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올해 세수마저 부진한 것도,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확대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급기준에 대한 반발 여론이 나오고, 여야 정치권이 지급대상 확대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전 국민 지급안'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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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 가구와 모든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돈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뜩이나 나랏돈을 써야 할 곳이 많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6일) :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과 관계없이 계층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은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5일) : 전 국민에게 일 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하라. 일주일 이내로 금융기관을 통해서 지급하게 하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제안한 긴급 재난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각각 13조 원과 25조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결정한 9조 원보다 훨씬 큰 규모입니다.
정부 예산 실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일단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민생을 지키고 실업과 도산을 최소화하는 추가 대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예산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입장 입니다.
항공과 해운, 정유 등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3차 추경도 기정사실화돼가는 분위기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조 천억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달 30일) : 긴급재난지원금만을 단일사업으로 하는 원포인트 추경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다만, 여러가지 여건상 소득 상위 30%는 지원대상에 포함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국민들께서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지난해 재정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올해 세수마저 부진한 것도,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확대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급기준에 대한 반발 여론이 나오고, 여야 정치권이 지급대상 확대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전 국민 지급안'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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