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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통합당, 잇단 '세대 비하 발언' 김대호 제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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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이 연일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산 서울 관악갑 지역구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 3040 세대가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고 발언한 데 이어, 오늘은 나이가 들면 장애인이 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당에서 제명 결정을 내렸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선거를 앞두고 잇단 막말 논란으로 악화한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미래통합당은 오늘 당 지도부는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김 후보는 현역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총회 의결 등을 거치지 않고 당 윤리위원회 결정만으로 제명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어제(6일)는 30대 후반에서 40대 국민이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고 발언했다가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김대호 /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지역구 후보 : 깨어있는 50대들, 민주화 세대들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닙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입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입니다.]

오늘은 한 서울의 지역방송국에서 진행된 관악갑 후보자 초청 토론에 참석해 "나이가 들면 장애인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역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하는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한 건데, 또 다른 세대 비하 발언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김 후보 제명으로 막말 논란을 어느 정도 진화할 순 있지만, 당장 서울 관악구 갑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태가 됐습니다.

당에서 제명되면 선관위 직권으로 후보 등록이 무효 되기 때문인데요.

이로써 사실상 서울 관악갑 지역에서는 무소속 김성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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