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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 거제 민주당·무소속 후보 단일화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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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총선 때 진보 단일화 실패로 새누리당 후보 당선

연합뉴스

거제 총선후보
윗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상모·미래통합당 서일준·우리공화당 박재행 후보. 아래 줄 왼쪽부터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태재·무소속 염용하·무소속 김해연 후보. [선관위 제공]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대 총선 사전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경남 거제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진보진영 단일화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거제시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상모·미래통합당 서일준·우리공화당 박재행·국가혁명배당금당 이태재·무소속 염용하·무소속 김해연 후보 등 정당·무소속 후보 6명이 출마했다.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문상모, 무소속 김해연 후보가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두 후보 측은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측은 투표용지에 사퇴 여부가 표시되는 사전투표일(10∼11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원하지만, 시한이 촉박한 상황이다.

양 측은 7일 현재까지 여론조사 방법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거제 선거구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적이 있다.

당시 새누리당(현 통합당) 김한표 후보에 맞서 민주당 변광용 후보(현 거제시장)와 진보정당 출신 무소속 이길종 후보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본선에서 김한표 후보가 4만4천908표를 얻어, 변광용 후보(4만4천178표)를 730표 차로 겨우 이겼다.

무소속 이길종 후보는 7천425표를 얻었다.

산술적으로 변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했다면 이길 수도 있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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