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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미군기지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주한미군 20번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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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발열 검사하는 주한미군
(서울=연합뉴스)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군 관계자들이 출입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4.5 [주한미군 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경기도 오산 주한미군 공군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 관련 20번째 확진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7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산기지를 마지막 방문한 이 민간 직원은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거주지에 격리됐다.

주한미군은 "현재 이 직원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오산기지 내 시설을 철저히 방역하고 있고, 밀접 접촉자를 추적 중"이라며 "현지 보건 당국 및 한국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산 기지에서는 지난 3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이번에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과 오산기지에는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보다 강화된 '찰리 플러스' 단계가 발령되어 있다.

해당 기지 소속 장병 등은 종교시설, 세탁소, 이발소, 클럽, 영화관, 술집 등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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