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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최강욱·황희석, 윤석열 총장 부인·장모 고발

아시아경제 최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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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최강욱·황희석, 윤석열 총장 부인·장모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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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러 나온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조대진 변호사(왼쪽부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러 나온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조대진 변호사(왼쪽부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친문(親文)을 표방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48)씨와 장모 최모(74)씨를 사문서 위조, 주가 조작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7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조대진 변호사 등 3명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김씨와 최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김씨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시세조종행위) 혐의를 또 최씨의 은행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과 관련된 사문서 위조 및 사기죄 공범 혐의를 적용했다.


최씨에게는 파주 의료법인과 관련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고발장 접수에 앞서 최 전 비서관은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뚜렷한 수사의 진전이 없어 고발장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검찰은 성역 없는 수사를 다짐해왔고 실제로 과도하다고 보일 정도의 수사도 감행해왔지만 검찰총장의 사적인 관계에 있는 분들에 대해 멈칫거린다거나 무너지지 않았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훌륭한 검사님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조만간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황 전 국장은 “검사들이 정의의 사도로 행세했지만 검찰총장의 가족문제에 대해선 고양이 앞의 쥐 모양인지 참으로 안타깝다”며 “지금 이 상태로 윤 총장의 가족 문제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축소되거나 생략되는 문제가 계속 생긴다면 결국은 공수처에서 검찰의 직무유기나 직무태만 문제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다시 짚어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하는 과정에 김씨가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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