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미세먼지 배출기준 강화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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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의 공장 멈추니 대기오염 줄어" (CG) |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도는 3월 한 달 간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개선됐다고 7일 밝혔다.
3월 한 달 동안 도내 초미세 먼지 평균 농도는 26㎍/㎥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농도 43㎍/㎥보다 39.5% 줄었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 기간을 확대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간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7.1%) 줄어든 29㎍/㎥이었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중국과 국내에서 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하고 겨울철(12∼3월)에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통행량이 줄며 미세먼지가 줄었고, 특히 중국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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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
충남지역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베이징·텐진·허베이 지역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77㎍/㎥로 지난해보다 12% 개선됐다.
겨울철 도내 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건설 공사장 등의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이 기간 도내 석탄발전소 30기 중 12곳이 가동을 중단하고, 20개 대형 사업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동참하는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2천t가량 줄였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노후경유차 단속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세먼지를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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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20/04/07/PYH2019121017480006300_P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