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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하빕 대신...퍼거슨 VS 게이치 UFC 249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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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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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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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의 메인 경기가 확정됐다.

UFC는 7일(이하 한국 시간)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를 대신해 저스틴 게이치(32·미국)가 출전해 토니 퍼거슨(36·미국)과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 놓고 맞붙는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하빕이 개인 인스타그램으로 자국의 이동 통제령 때문에 러시아 밖으로 나가는 것이 힘들다며 출전 불가를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이후 더스틴 포이리, 도널드 세로니, 토니 게이치 등 대체 선수가 물망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게이치가 확정됐다.

게이치는 23전 21승 2패로 UFC 라이트급 랭킹 4위이다. 21승 중 18승이 KO일 만큼 화끈함을 자랑한다. 특히 거침없이 쏟아지는 레그킥을 무기로 저돌적인 스타일인 게이치는 저돌적인 선수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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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 경기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는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사진=데이나 화이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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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는 나왔지만 경기장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UFC 249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내 최악의 코로나19 여파 속에 뉴욕주 체육위원회는 개최 불가를 알렸고 UFC는 아직 대체 경기 장소를 확정하지 못했다.

UFC 측은 반드시 경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3월 22, 29일, 4월 12일 경기는 중단했지만 오는 19일 UFC 249는 일정을 취소하지 않았다. UFC 공식 홈페이지에는 퍼거슨과 게이치의 새 대진 포스터가 올라왔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에 서약하는 게이치의 사진을 올리며 "지구 어디에서든 100% 생중계로 경기를 볼 수 있다"며 경기 개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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