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퍼랩스는 관계사 글로스퍼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지자체가 증가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하며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상당수는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노원 지역화폐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학교와 지자체에 관련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다수의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또 2019년 상반기에는 전라북도 지역화폐인 '올앳(All@)전북’의 사용 정보를 전북도청과 한옥마을상인연합회 등과 실시간 공유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 수요자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을 구축했다.
글로스퍼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화폐는 ‘사용량’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의 예산을 늘리면서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스퍼가 보유한 지역화폐 구축 솔루션은 이미 다양한 지자체들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검증이 완료된 상황으로 현재 다수의 지자체와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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