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의 윤석열 공격은 조국과 연관”

"윤석열, 가장 정직하고 나라에 충성”
“검찰이 언론하고 밀착을 왜하냐”
“황교안, 8일이면 충분히 이낙연 쫓아 뒤집을 것”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7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부의 공격 강도가 높음을 언급하며 이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연관돼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국을 살릴 것인지 경제를 살릴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표현 한 것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부의) 공격이 굉장히 세다”며 “그게 조국과 연관돼 있는 사항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총장 관련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가장 정직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있다”며 “검찰이 언론하고 무슨 밀착을 왜 하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법을 법대로 집행하겠다고 해서 윤 총장을 검찰총장을 만들었다”며 “그런데 검찰총장으로 임명할 때 상황과 달리, 조국 사태가 났을 때도 윤 총장이 ‘법대로 하겠다’고 하니까 윤 총장을 계속 공격하는 것이 현 정부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조국에 대해서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검찰총장에 비난이 자꾸 쏟아지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통합당 후보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황 후보의 당선을 기대한다. 황 후보가 (이 후보를) 당연히 뒤집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가 초장에 20% 이상의 차이로 뒤졌지만 10% 정도 수준으로 좁혀졌다”며 “쫓아가는 사람이 수성하는 사람보다 편하다. 8일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30·40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통합당 후보와 관련해선 “그런 소리 자체가 크게 영향을 미치거나 그러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퇴 여부는 자기가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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