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19개 클럽들이 2019~2020시즌이 이대로 종료된다면 선수 연봉의 33%를 감액한다는 제안에 합의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정 중단된 세리에A가 클럽들의 재정적인 타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결과 선수들의 연봉 감액에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모든 스포츠 경기가 개최되지 않고 있다. 세리에A의 경우 13일까지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지만 중단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로 인해 리그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올시즌이 종료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세리에A 구단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선수 연봉 감액에 대한 논의를 했다. 만약 시즌이 재개되더라도 연봉의 16%정도 감액이 필요하고, 시즌이 이대로 종료될 경우에는 33%의 감액의 불가피하는 입장이다.
이미 유벤투스의 경우 4개월여분의 연봉 삭감에 선수들이 합의한 바 있다. 그로 인해 20개 구단 가운데 유벤투스는 연봉 삭감 안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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