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도 해명 촉구…홍 후보 "부당거래 없다. 네거티브 전략 지나쳐"
곽대훈 후보 |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 달서갑에 무소속 출마한 곽대훈 후보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시 경제국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홍석준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곽 후보가 지목한 부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 공개 내용에 포함된 홍 후보의 코스닥 상장기업 주식 8천여주다.
곽 후보는 "이 업체는 2015년 대구시가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투자(8억원), 대구테크노파크 연구개발 지원을 받은 바 있고 2016년에는 '대구 스타기업 100'에 선정됐다"며 "홍 후보는 2018년 연수를 제외하고 2013년 이후 창조과학산업국장, 첨단의료산업국장, 미래산업추진본부장, 경제국장 등 경제 분야에 근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기업100 선정, 청년창업펀드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직자가 해당 업체 주식을 보유한 것 자체가 비도덕적이다"며 "홍 후보 신고 재산 36억여원은 24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모을 수 있는 재산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성명을 내고 "홍 후보가 스타기업 주식을 8천주 넘게 가진 것은 정상적인 투자라고 보기 어렵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해당 주식은 코스닥에 상장된 후 일반인과 똑같은 방식으로 취득한 것으로 어떠한 부당한 거래도 없었다"며 반박했다.
이어 "공직에 있을 때 재산등록 과정에서도 단 한 번도 문제 된 적이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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