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은 엉터리…북한·중국 눈치 보느라 안보도 망쳐"
춘천을 지원 유세에 나선 유승민 |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6일 강원도 원주와 춘천을 찾아 유세 지원에 나섰다.
그동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캠프를 순환한 데 이어 처음으로 수도권 외 지역을 찾은 그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안보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통합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유 의원은 먼저 이날 오후 원주갑 박정하 후보 캠프와 중앙시장 일대를 찾아 박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유 의원은 중앙시장 인근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정책으로 경제를 완전히 망가뜨린 상태에서 코로나(코로나19) 사태가 터져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대공황이 기다리고 있는데 통합당이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을 잘한 것은 문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과 의료진들"이라며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1월부터 중국에서의 입국을 차단해달라고 호소했는데 중국 눈치를 보느라 듣지 않아 소중한 우리 국민 생명이 희생됐다"고 비난했다.
강원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선 유승민 |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 뒤지는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원주시민들이 불법과 부패로 점철된 후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깨끗하고 정의를 지켜온 박정하가 국회에 진출해 원주의 자존심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춘천으로 자리를 옮긴 유 의원은 "현 정권이 지난 3년간 북한 김정은과 중국 눈치 보느라고 한미동맹을 파괴하고, 국가 안보를 완전히 망쳐놓았다"고 쓴소리했다.
이어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후보에 대해 "옳다고 생각하면 절대 굽히지 않는 분"이라고 치켜세우며 "21대 국회에 들어가면 현 정권이 마구 흔들어놓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바로잡아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원주갑 박정하 후보 지원 유세 나선 유승민 |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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