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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까지 올라탄 EBS... 웨이브·시즌서 '특강'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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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늦어지자 플랫폼 대폭 확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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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어지면서 유료방송에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EBS 라이브 특강’을 볼 수 있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OTT ‘웨이브(Wavve)’와 KT(030200) ‘시즌(Seezn)’이 EBS 특강을 제공한다. EBS 홈페이지,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과 인터넷TV(IPTV), 케이블TV, 지상파 방송에 이어 OTT까지 EBS 특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대폭 확대됐다.

웨이브는 EBS가 제공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총 7개 학년별 전문 학습채널을 추가 편성한다. 초등학교 1~2학년 특강은 웨이브의 기존 EBS2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실시간 시청 중 최대 1시간 이전까지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활용하면 놓친 부분을 되돌려가며 반복 시청할 수도 있다. 김경란 콘텐츠웨이브 국내사업부장은 “유무료 회원 약 900만명을 보유하고 있어 온라인 특강 홍보 및 시청편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긴급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KT도 7일부터 오프라인 개학일시까지 OTT ‘시즌’을 통해 EBS 라이브 특강 생중계를 제공한다. 시즌 앱의 9개 EBS채널 중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다. KT 고객은 데이터 이용료까지 무료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개학 연기로 학습 공백에 불안감을 가질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EBS 라이브 특강을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KT스카이라이프도 이날 ‘EBS 라이브특강 존’을 신설하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특강 수업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전용 위성중계기 1기를 조정 배치하고 10억원 상당 방송시스템을 신규 구축했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위성방송은 전국 도서산간 등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교육 방송을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한 명의 학생도 빠짐 없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EBS 특강은 지난 23일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에서, 30일부터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의 IPTV를 통해 제공됐다. EBS 특강은 연장되어 4월 6일부터 4월 17일까지 학교 진도와 정규 수업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강의 교재는 EBS 초중고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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